화요일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13~24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4: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4: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4: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4: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4: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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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으로 온전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실현하는 사람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를 정리한 <소요리문답>은 제1문에서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여기서 ‘즐거워한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 기쁨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최근의 뇌과학은 인간의 감정에 대하여도 많은 부분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뇌가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생성되는 경우가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연애의 감정에 빠지면,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이 충분히 분비되면, 사람은 육체적인 소모에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인들은 같이 걷고 또 걸으며 데이트를 하고,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하고도 다음날 다시 만나는 약속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도파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서 그 분으로 인하여 영적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신자들에게 독수리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것과 같은 영적인 힘이 주어지는 것은 주술과 마법에서 생겨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앙망’이라는 말은 소망을 가지고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기다림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은 신자의 참된 소망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것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려서 우리는 ‘온전한 사람’이 되려는 의지를 가졌으며, 마침내 온전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의 소망을 가져야만 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예수님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자라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 어른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거짓에 속거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우리가 아직 미숙하고 어리기 때문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가면 얻게 되는 가장 큰 유익은, 좋은 공동체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것입니다.
모양 좋은 말 뿐인 관계가 아니라, 진심으로 서로 염려하고,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며, 중보하여 기도하고,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을 곁에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 공동체를 진정한 의미의 ‘교회’라고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의 날들 가운데 좋은 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평생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를 다니지만, 교회에 가서 은혜를 받고 따뜻함을 느끼는 경험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그런 수준입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은, 특별한 은혜를 누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 사람들과 연결되어 ‘교회’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비할 수 없는 행복이며, 영적인 도파민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것을 우리 신앙의 ‘첫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동경드림교회가 여러분의 영적인 첫사랑의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에 영적인 도파민이 공급되어서, 여러분들도 독수리처럼 힘 있고 지치지 않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처럼 빛나는 은혜의 표정들이 항상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일은 힘들다 여기면 세상에 쓸모 없는 헛일이 되지만, 그것을 은혜로 기쁘게 여기면 여러분을 인격적으로 성장시키고 영적으로 훈련하는 가장 값진 경험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교회를 통해 여러분 자신을 온전하게 하십시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새사람을 여러분의 인격에 실현하도록 하십시오.
분노를 버리고, 헛된 말을 조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독한 사람이 되거나, 비루한 사람이 되기를 결코 원하시지 않습니다.
성령의 따뜻한 감동 속에서 하루를 은혜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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